허리케인 `아이반'으로 인한 멕시코만의 석유생산 차질로 인해 다음주도 국제 유가가 배럴당 53달러 이상의 기록적 가격에서 계속 오를것이라는 전망이 7일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석유거래인과 전문가 45명을 대상으로 내주 뉴욕에서 거래될 원유 가격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7%인 33명이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유가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지난 6개월만에 가장높은 비율로 유가 인상을 점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9명만이 유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대답했고, 3명은 이번 주와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주말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절반이 채 못 되는 43%만이 이번 주 유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번 조사에서 ASK 레이먼드 제임스의 펀드 매니저인 디만트 샤는 "배럴당 60달러 유가 시대도 불가능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