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10명중 8명은 여성의 출산율 저하와 자식을 적게 낳는 쇼시카(少子化)현상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내각부가 20세 이상의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특별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7%가 현재의 저출산율에 위기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사람은 8.2%에 불과했다. 불안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연금과 의료비 부담 등 사회보장에 미칠 영향'을 꼽은 응답이 71.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노동력 인구 감소 등 경제활력에미칠 영향' 50.6%, `자녀 양육부담 등 가정생활에 미칠 영향' 33.1%의 순이었다. 국가에 기대하는 쇼시카대책으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이 51.1%,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 경감'이 50.5%였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