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동결은은행업종에 대해 제한적이나마 긍정적인 뉴스지만 중장기적으로 은행들이 겪을 마진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주식시장이 침체된 내수경기의 부양을 위해 정부의 추가 대책을 기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에 은행과 같은 내수주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반면 금리가 떨어질 경우 대출이자율이 예금이자율보다 더 빠르게 조정받게 되므로 은행들이 마진압박을 받게 되므로 금리동결은 어느 정도 긍정적일 수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콜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HSBC,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과의 가격경쟁심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은행 예금이탈을 부추기는투신사들과의 경쟁심화로 인해 중장기적으로는 마진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