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건축 시장의 침체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연이은 규제에 이어 조합원간의 연이은 소송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갈 길 바쁜 재건축 단지들이 진퇴양난을 맞고 있습니다. 정부 규제에 대한 반발만 있을 뿐 구체적인 사업추진은 제자리 걸음인 상태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조합원 내부간의 갈등은 법정 소송으로 이어져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강남에 위치한 영동AID 아파트 입니다. 최근 평형배분의 형평성 미흡으로 법원에서 무효판결이 결정됐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다른 재건축 조합들도 소송 진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소송이 조기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조기분양마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개발이익환수제가 적용되는 내년 3월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잠실 1단지도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재건축결의 무효확인`과 `총회결의무효확인` 2건 등 무려 3건의 소송에 걸려 있어 재건축 자체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잠실 2단지와 역삼동 개나리 2단지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 대부분이 2건 이상의 소송이 진행중입니다. 정부규제와 내부갈등이라는 두 가지 고민에 빠진 재건축 사업의 침체는 건설경기 부양이라는 난제에 또 다른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