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 반도체(ASIC) 전문업체인 다윈텍이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7일 다윈텍에 대해 "높은 안정성과 뛰어난 성장 잠재력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진영훈 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패널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LG필립스LCD에 대한 다윈텍의 점유율이 높아져 안정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다윈텍의 상품 구성이 통신(전력선 모뎀),광마우스,DVR(디지털영상보안장치),MP3플레이어용 칩 등으로 분산돼 성장 잠재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6월 말 현재 순현금성 자산이 2백40억원인 데 비해 시가총액은 3백87억원(10월6일 기준)에 불과,저평가가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다윈텍 주가는 전날보다 1백원(0.96%) 오른 1만5백50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