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철강업체 대표들이 참석하는 국제철강협회(IISI) 총회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6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철강협회 제38차 총회에 한국철강협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내년 IISI 총회를 서울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장은 "지난 88년 22차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이후,올해 가입한 중국 등 새로운 회원사들을 포함한 전세계 철강인들이 참여하는 2005년 총회를 서울에서 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개최되는 서울총회는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INI스틸,동국제강 등 국내 IISI 회원사들이 공동 주최할 예정이다. IISI 연례총회는 세계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세계 각국 주요 철강업계 최고경영자와 주요인사,세계 금속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에 내년 서울총회는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포스코와 한국철강산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철강업계는 기대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IISI 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15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포스코 이구택 회장을 비롯해 미국 US스틸의 존 슈마 사장,브라질 제르다우의 조안페테르 회장을 새로 선임했다. 이 회장이 IISI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본격 참가함에 따라 한국 철강업계는 통상,환경,제품수급 등 세계 철강업계의 현안에 대한 발언권을 확대하는 등 위상과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이스탄불 총회에서는 세계 철강생산량의 30%를 소비하는 중국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세계 철강업계에서 아시아권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