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없이 입장할 수 있는 영화관이 생겼다. 이에 따라 창구 앞에 줄을 서서 티켓을 사거나 인터넷으로 예매한 후 창구에서 다시 티켓을 받는 등의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 8일 서울 용산역사 내 복합쇼핑몰 '스페이스9'에서 문을 여는 'CGV용산11'은 멤버십 카드나 모네타 폰(멤버십 카드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휴대폰)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입장할 수 있는 '티켓리스 서비스'를 도입했다. CGV VIP멤버십카드와 SK텔레콤 멤버십카드를 소지한 관람객들은 인터넷 혹은 휴대폰으로 예매한 뒤 극장 입구에 설치된 티켓리스 단말기에 카드를 넣으면 된다. 카드가 없을 경우 모네타 폰을 단말기에 접촉시키면 입장이 가능하다. 좌석 정보는 카드나 모네타 폰을 단말기에 접촉시키는 순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이 없을 경우 상영관 복도에 설치된 티켓리스 전용 좌석확인 단말기를 이용하면 된다. CGV측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전국 체인점으로 확대하고 티켓리스 전용카드도 새로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CGV용산11'은 총 11개 스크린과 2천5백여개 좌석,4웨이 입체음향 시스템 및 디지털 영사시스템 등을 갖춘 첨단 멀티플렉스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