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 수급은 외국인 투자의 대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침에 눈을뜨면 유가의 동향부터 보게됩니다. 기름값이 52달러를 넘으면서 경제에 대한 우려도 높습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유가의 강세도 희석시키면서 미국도 국내증시도 동반강세를 띠고 있어 혼란스럽습니다.
6일 지수를 복기하면서 흐름을 살펴봅니다. 어제는 사는쪽과 파는쪽이 분명이 갈라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사는쪽은 890선을 돌파하자 골든크로스의 연장으로 보는 것이고 파는쪽은 890선을 이탈하자 조정이라고 보는 관점이었습니다.
마감지수는 2포인트이상 오르면서 887로 끝맸었습니다.
시장의 흐름은 지수가 890선을 넘었다가 하락한 것은 힘이 부친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량이 3억9천만주에 이르면서 회전율도 활발한 모습입니다.
지수가 고점에 이르면 여러징후가 나타나는데 신규 매수자에 의한 지수안정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보통 이 과정은 지수가 소폭 내리거나 강하게 버티면서 등락이 있게 마련입니다.
매수주체별동향도 현저하게 위축된 모습입니다. 시장을 이끈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강도도 줄었습니다.
목요일 이들의 매수세가 주춤대거나 다수 쉬는 모습을 보인다면 한템포 쉬어가려는 의미로 해석하고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것을 권고합니다.
▶시장이 상승하는 본질
시장이 상승하는 이유중 수급에 의한 상승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말인 즉은 우량주마다 유통물량의 상당수를 누군가 미리 사놓아서 조금만 건드려도 주가가 오른다는 것입니다.
수급의 본질은 외국인이었습니다.
외국인 장세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02년 가을무렵 부터입니다.
그때 지수는 서서히 움직였고 제지- 전기전자- 유통 등 업종대표주를 사들이자 모두들 이유를 몰랐습니다.
웬만한 업종대표주는 약 2년동안 외국인 지분 0%에서 30%이상 올라온 종목이 많습니다.
처음엔 그저 그러거니 했지만 결국 외국인 선점이 수급에 의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인들은 2년간 뿌려놓은 결실에 의해 열매를 따는 것이고 국내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은 비싸게 주식을 사지 않으면 안되는 수급의 불균형을 맞고 있는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엄청난 머니게임의 결과입니다.
외국인은 지난 2년간 매수한 단가가 낮아서 지금 매도해도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수급에 의한 상승입니다.
▶경기지표의 재조정
소비회복의 지연으로 콜금리의 추가인하 여부가 결정됩니다.
증시에서 뉴스에 파라는 말이 있 듯 콜금리 인하 발표와 함께 지수는 오히려 조정을 받을수 있습니다.
이제 욕심을 줄이셔야 합니다. 간추려서 팔종목과 가져갈 종목을 가려내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져갈 종목은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팔종목은 시세가 약하거나 기술적 지표가 무너졌거나 또는 움직임이 약한 종목입니다.
성공한 투자자는 주식을 팔고난 뒤 바로 사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살피고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은지 마인드컨트롤의 성공자들이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