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적발된 불법 외환거래가 1천194건, 3조3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관세청은 또 대형 밀수.탈세사건 조사과정에서 재산 해외도피나 자금세탁 여부를 병행조사한 결과 8월 말까지 13건, 59억원 규모의 사례를 적발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탈세 우려가 높은 업체나 품목에 대한 심사를 통해 세금 3천772억원을 추징했다. 김용덕 관세청장은 "조세피난처를 통한 불법 외환거래나 대규모 환치기 조직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여 불법자금의 국경간 이동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