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위성DMB 사업의 성패가 달린 지상파 재전송에 대해 방송위원회가 불허 방침을 결정했습니다. 세계 최초인 위성DMB가 좌초 위기에 빠졌습니다. 박성태 기잡니다. 기자>> 논란이 뜨거웠던 위성DMB의 지상파 재전송이 불허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방송위원회는 5일 열린 정기회의에서 7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끝에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내년 상반기로 전망되는 지상파DMB 허가추천심사시에 경쟁관계 등을 고려해 다시 검토하겠다는 단서를 붙였지만 이번 결정도 극심한 의견 대립속에 어렵게 나온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번복도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어쨌든 내년 재검토 전까지는 위성DMB 사업자는 지상파 재전송을 할 수 없습니다. 방송위가 재전송 불허 방침에 구체적인 이유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방송위 관계자는 신규서비스인 위성DMB 도입 취지를 살려 지상파외 다른 방송 콘텐츠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상파 재전송이 불허로 확정되자 위성DMB 법인인 TU미디어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실질적인 위성DMB의 콘텐츠가 될 지상파를 전혀 쓸 수 없게 돼 사업성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TU미디어는 우선 당혹스런 표정입니다. [INT 허재영 TU미디어 과장] “일단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대해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니다. 앞으로 사업추진방향은 다각도로 검토해 결정하겠습니다.” TU미디어뿐만이 아니라 위성DMB 투자로 단비를 기대하던 장비업계도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러나 위성DMB와 경쟁이 예상되는 지상파DMB는 오히려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탭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