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수출증가와 광양항의 수입물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 호남과 제주지역의 수출.입실적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본부세관이 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북지역과 제주지역의 올들어 8월 말까지 수출실적은 총 142억300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41%가 증가했다. 올해 수입실적 역시 15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가 늘어났다. 이처럼 수출 물량이 늘어난 이유는 석유화학제품과 철강제품 등의 국제가격 상승 및 우리나라 수출주력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등의 수출증가에 따른 것이다. 또 수입 물량이 늘어난 이유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 및 광양항의 수입물동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김효석 의원은 분석했다. 한편 광주본부세관의 지난 해 금괴 밀수 적발 건수는 단 1건(200만원 규모)에 불과했으며, 마약류 적발건수도 대마초 등 3건(330만원 규모)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