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이 민간기업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석준 의원(한나라당)은 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유 원장이 지난 2003년부터 KTB네트워크 사외이사로 일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공무원법이나 KISTEP 인사 규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원장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사외이사가 법적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홍창선 의원(열린우리당)은 KISTEP에서 첫 영향평가 대상기술로 포괄적인 주제의 나노·바이오·정보기술(NBIT) 융합기술을 선정함으로써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지난 7월말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NBIT 융합기술에 대한 영향평가 결과가 보고되긴 했으나,이의 활용방안이 분명치 않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김희정 의원(한나라당)은 과학문화재단 국감에서 "올해 생활과학교실을 전국에 5백개소 개설키로 했다가 최근 3백개소로 하향조정했다"며 "2007년까지 전국 3천5백개 읍·면·동에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는 목표가 달성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심재엽 의원(한나라당)은 과학방송 사업과 관련,"과학문화재단이 방송사업을 하려는 것"이라며 "사업은 민간에 맡기고 재단은 콘텐츠개발과 지원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