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문화재청에 대한 국회 문광위의 국정감사에서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아리랑'을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또 "이를 위해 문화재청 산하에 아리랑연구소를 설립, 연구.전승.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4대 아리랑(정선, 경기, 밀양, 진도 아리랑) 중 경기아리랑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정선아리랑은 강원도 지정 무형문화재 등으로 각각 지정돼 있으나 아리랑 자체에 대한 문화재 지정은 안돼 있다. 앞서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아리랑은 유네스코에 `아리랑 프라이즈(상)'가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문화유산임에도 아직까지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아리랑을 무형문화재로 지정,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육성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