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0P 오른 884.84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3.63을 기록하며 1.97P 상승했다. 미국증시 상승 소식과 외국인의 이틀 연속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냈다.그러나 전일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프로그램 매물도 흘러 나오면서 지수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이 1천652억원 매수를,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억원과 2천370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37억원 순매도. 현대차가 6만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국민은행도 사흘 연속 상승, 4만원 위로 올라섰다.이밖에 POSCO,LG필립스LCD,삼성SDI,우리금융 등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반면 삼성전자,한국전력,KT,LG전자 등은 주식값이 내렸다. 8월 실적에 대한 증권사의 부정적 의견이 잇달아 나온 대우조선해양이 3.1%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반면 외국계 창구로 매수가 유입된 고려아연은 나흘 연속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통신,다음,웹젠,LG마이크론,CJ인터넷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NHN,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KH바텍,국순당 등은 하락했다. 한편 레인콤은 월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힘입어 5%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 탄력이 둔화, 결국 강보합에 머물렀다.차량용 위성 DMB수신 단말기 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기륭전자가 8.3% 올랐으며 대우증권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서울반도체도 5% 가량 뛰어올랐다.한네트와 나이스등 화폐관련주도 초강세. 거래소에서 363개 종목이 올랐으며 347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비롯 417개 종목이 올랐고 356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경기모멘텀 측면에서의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으나 유통 주식수 감소에 따른 매물부담 완화, 외국인 매수 재개, 연기금 및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등에 따른 지수 안전판 기대 유효 등으로 당분간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