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대한민국 최고기업대상' 월드베스트기업무문에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중공업이 선정됐다. 업종별 최고기업대상에는 대우건설과 삼성테크윈 대우종합기계 신세계 옥션 하나은행 농심 현대모비스 한국전력공사 삼성SDI 극동전선 유한양행 대우조선해양 SK텔레콤 엠텍비젼 한국쉘석유가 뽑혔다. 최고기업대상 선정을 주관한 고병우 한국경영인협회 회장은 "세계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평가했다"며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재무건전성뿐만 아니라 안정성과 성장성까지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인협회는 이번 최고기업 선정을 위해 거래소 상장기업 및 코스닥 등록기업 1천5백16개사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1차로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자산규모 5백억원 이상,자기자본이익률(ROE)·영업이익률 5% 이상,부채비율 2백% 미만,경상이익 2년 연속 흑자기업을 선정했으며 이 중 기업규모와 성장성,수익성,안정성,주주중심경영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고 회장은 "'최고기업' 선정은 글로벌 시대에 3G(Global,Great,Good)를 추구하는 국내 초일류 기업을 발굴해 시상,세계적인 한국기업을 늘려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기업의 투명성과 지배구조 등도 평가기준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상은 산업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