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3분기 실적 사상최고"..한양증권, 영업익 30%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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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라디오 수출업체인 기륭전자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양증권은 3일 기륭전자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며 10월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기륭전자의 3분기 매출이 2분기보다 27% 늘어난 5백25억원,영업이익은 30%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진관 한양증권 연구원은 "위성라디오 사업부문이 급성장하면서 한동안 기존 셋톱박스와 지리정보시스템(GPS)사업이 위축되는 현상을 보였지만 3분기 이후부터 GPS사업이 호전되고 있다"며 "일본에서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험 서비스가 이달부터 실시될 예정인 데 이어 국내에서도 11월께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기륭전자가 개발 중인 차량용 위성DMB 단말기도 조만간 상품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시리우스사에 납품하는 위성라디오 개발로 기륭전자가 1차 도약을 달성했다면 차량용 위성DMB 단말기를 통해 제2의 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