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위안화 고정환율제를 변동환율제로 전환하더라도 한국의 원화 환율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재정경제부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이 2일 밝혔다. 최 국장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차총회가 열리는 워싱턴에서 한 로이터통신과 회견에서 "원화는 지난해 상당히 절상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8월 이후 원화는 큰 무역흑자 덕분에 달러 환율이 약 1.5%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이 실제 고정환율제를 폐지할 경우 세계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고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는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