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염과 천식 등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신축 아파트에서 세계보건기구의 권고기준보다 최고 10배나 높게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지난달 LG화학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서울 강서구와 경기 파주, 부천의 입주 전 주공아파트 9가구 실내공기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기술연구원의 측정 보고서를 보면 아토피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는 9가구에서 모두 WHO 권고기준을 넘었고, 이 가운데 부천 한 가구 경우 WHO 기준치의 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