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 소관을 두고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가 앞으로 상호협력하기로 공식 합의했습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1일 '문화콘텐츠, 디지털콘텐츠 업무협력합의서'에 서명하고 향후 모든 현안을 '국민과 기업'의 관점에서 대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부처는 우선 문광부는 문화산업 측면에서, 그리고 정통부는 IT산업 주무부처로서 역할을 수행하기로 하고 실효성 있는 협력을 위해 정책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005년께부터 세계적인 수준의 게임전시회를 공동 개최하고 2007년 문을 열 문화콘텐츠콤플렉스와 IT 콤플렉스를 기능적으로 적극 연결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향후 디지털콘텐츠의 유통, 보호, 수출 등 부처간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두 부처가 공동 대응하며 공동 워크숍, 인사교류 등 다양한 방안으로 부처간 협력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