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4분기에도 철강재 수급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면서 철강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252개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철강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BSI지수는 108로 3분기(79)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품 가격의 경우 4분기 지수가 142로 지난 3분기(104)에 비해 높아져 철강제품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원자재 가격 지수는 3분기 83에서 4분기 54로 낮아져 철강 원자재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생산량과 설비 가동률 지수는 138과 146으로 각각 조사됐고 매출부문의 지수도3분기 100에서 138로 높아졌다. 채산성의 경우 4분기 지수가 104로 나타나 작년 4분기 109를 기록한 이후 1년만에 100을 넘어섰다. 중소업체의 경우에는 올 4분기 BSI지수는 86으로 3분기의 69보다 호전됐으나 여전히 100이하에 머물렀다. 철강협회는 "전세계적으로 철광석과 원료탄, 고철 등 원료의 공급부족 현상이지속되면서 원료 가격과 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