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마약수사 강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전국14개 지방경찰청에 마약수사대를 신설,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청별로 치안 수요와 형사인원 등을 고려해 1~4개 팀으로 구성된 마약수사대가 운영되며, 지방청별 실정에 따라 특정지역을 따로 관리하는 권역별 파견팀도 운영된다. 대장은 경정 또는 경감, 팀장은 경감 또는 경위가 임명되며 1개 팀은 6명으로편성된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범죄가 갈수록 조직화, 국제화되는 추세여서 광역수사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커졌다"며 "단순 투약범 검거는 물론 공급책, 제조책 등의 추적수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