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과 인도·베트남 국빈방문을 위해 4일 출국한다. 이번 방문에 맞춰 경제 4단체장과 주요 대기업 대표들도 '경제협력사절단'으로 인도에 27명,베트남에 31명씩 동행해 투자 확대방안을 협의한다.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30일 "미·일·중에 이어 세계 4위의 거대시장인 인도와 실질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기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뭄바이 해전유전의 송유관 수리 공사(6억달러),두산중공업의 발전설비(3억7천만달러) 수주와 포스코의 오리사 지역 제철소건설 등이 진행 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노 대통령은 6일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9일까지 ASEM 회의에 참석한 뒤 10일부터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베트남에서는 총 43억달러에 달하는 한국기업의 투자여건에 대한 개선,이동통신 및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국내 기업의 참여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ASEM 회의에서는 아시아와 유럽간 경제동반자 관계증진을 명시하는 '긴밀한 ASEM 동반자 관계에 관한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별도의 한·독,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도 가진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 인도 경제사절단(27명)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구본무 LG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강창오 포스코 사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이용경 KT사장 오상수 만도 사장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 이종희 한진 사장 송형진 효성 사장 최동수 조흥은행장 배기성 대림코퍼레이션 부회장 안충승 현대중공업 사장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박광업 새한 사장 허종 삼환기업 대표 권순한 한국수입업협회 회장 이규 수출입은행 전무 앨런 페리튼 GM본부장 김익래 다우기술 회장 한수길 롯데제과 사장 베트남 경제사절단(31명)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김용구 중기협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이순종 한화 부회장 박문화 LG전자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이용경 KT 사장 송형진 효성 사장 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박병재 현대정보기술 회장 신박제 필립스전자 사장 이승엽 룩손글로벌 사장 이억수 한국석유공사 사장 손학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승유 하나은행장 윤영석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장 권순한 한국수입업협회 회장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박종식 수협중앙회장 최용안 산림조합중앙회장 박석 대한주택공사 단장 이규 수출입은행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