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신규주택 판매가 9.4%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27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신규주택 판매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연간으로 조정했을 때 118만채에 달해 7월의 108만채보다 10만채가 더 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택판매 증가는 주택 근저당 융자 즉, 모기지 금리가 주택 구매자들을끌어들일 만큼 충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8월 신규주택 판매증가는 지난 2000년12월 11.7% 증가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8월의 평균 신규주택 판매가는 26만7천달러(약 3억600만원)였다. 이에앞서 7월에는 신규주택 판매가 전달에 비해 7.3% 하락했었다. 모기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연방기금 금리를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음에도 지난주 5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건축 산업이 계속 견실한 속도로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