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앵커>>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29일로 종료됩니다. 이로써 잇따른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조치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4.4분기 이동통신시장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됐습니다. 보도에 김경식기자입니다. ㅇ 기자>> 지난 6월 20일 LG텔레콤을 시작으로 KTF, SK텔레콤 순으로 진행돼온 이동통신3사의 영업정지가 사실상 이번주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100일간의 영업정지기간동안 번호이동을 통한 가입자 현황을 살펴보면 LG텔레콤이 가장 두드러진 가입자 확보를 나타낸 반면 KTF는 가입자 이탈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월 20일 LG텔레콤의 영업정지이후 현재까지 LG텔레콤은 22만7천명에 달하는 SK텔레콤과 KTF의 고객을 자사고객으로 끌어들였습니다. SK텔레콤도 KTF로부터 34만5천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31만명이 타사로 이동을 해 전체적으로는 3만4천여명가량이 늘어난 반면 KTF는 이탈고객이 번호이동 가입자보다 26만명이나 많았습니다. 특히 8월 20일 이후 SK텔레콤의 영업정지기간은 앞선 두 회사보다 10일이나 길었지만 이 기간동안 번호이동으로 빠져나간 고객은 16만 7천명에 불과해 후발사업자의 마케팅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후발 이통사들이 요금인하로 인한 수익성 약화로 과도한 마케팅비용 지출이 어려운데다 통신위가 다음달 11일 전체회의에서 단말기 불법보조금지급에 대한 처벌수위를 논의할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4분기 이동통신시장은 과도한 가입자 유치경쟁은 수그러들고 그대신 다양한 신규 단말기와 서비스 출시를 통해 정상적인 경쟁 구도로 복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