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자금 4조원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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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이전에 열흘간 발행된 돈은 지난해 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 추석전 화폐수급 동향'에 따르면 9월 13일부터 24일까지 10영업일동안 발행된 화폐는 지난해 3조 9,501억원에 비해 699억원(1.8%) 증가한 4조 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한은은 '올 추석은 민간소비가 부진하지만 추석연휴가 급여 등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월말에 위치해 화폐공급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역별 화폐 순발행액은 서울이 12.4% 감소한 것을 포함해 수도권이 지난해 보다 2.7% 줄었으나 주요도시나 공단지역은 각각 7.2%,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및 주요도시지역이 전체 화폐순발행액의 약 70%를 차지해 자금수요의 집중을 보여줬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