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6세대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관련 장비 및 재료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민후식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LG필립스LCD가 6세대(유리기판 1천5백×1천8백mm)라인을 가동한 것이 LCD 관련 업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LG필립스LCD가 대형 유리기판 라인에서 TV용을 중점 생산키로 해,급락하고 있는 LCD모니터 가격의 추가 하락 우려감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게 주요 이유다. 그는 또 LG필립스LCD가 내년에 생산설비를 확충할 예정이어서 거래 비중이 높은 탑엔지니어링 주성엔지니어링 등 장비업체에도 긍정적인 뉴스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미 6세대 라인의 월 생산량은 현재 6만장인데,당초 계획대로 내년 3분기까지 9만장으로 확대하기 위해선 6개월 이전에 장비 발주가 완료돼야 한다"며 "올 4분기 말이나 내년 1분기에는 추가 발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택·김진수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