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4일 파워로직스에 대해 "2차 전지용 보호회로(PCM)와 스마트모듈(SM)부문만 감안해도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2만원을 제시했다. 파워로직스는 세계 PCM 시장 점유율 14%대로 일본의 미쓰미,산요 등과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 거래선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지멘스 등으로 이들의 PCM 수요 25∼70%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동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PCM은 독점적인 성격,거래 업체와의 신뢰성 등으로 인해 일반 휴대폰 부품과 달리 단가 인하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며 "휴대폰 기능 확충으로 전력 소모량이 늘어 배터리수가 장기적으로 2개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PCM 산업 성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PCM에 배터리 잔량 정보제공 기능을 추가한 SM도 효자상품이 될 전망이다. 노키아 등 메이저 거래선 추가와 노트북PC와 PDA용 SM 매출 비중 증가로 내년에도 4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