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뉴스레이다] 화폐개혁주 옥석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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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화폐단위 변경 일명 리디노미네이션 소식이 나오면서 관련주가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종목별로 혼조세였습니다. 화폐개혁 관련주들 종목에 따라 옥석을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옥석을 구분해야한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주가는 어땠는지 살펴보죠.
기자>>
오늘 화폐개혁 관련주들 주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은데요.
청호컴넷과 코오롱정보 만 올랐구요 나이스와 한국컴퓨터지주는 하한가까지 추락했습니다. 그외 한네트 케이디미디어 쌍용정보통신은 7%이상 주가가 빠졌습니다.
정부가 논의 확산에 대해 긴급 진화에 나섰고,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어제까지 주요 종목들의 상승률을 보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생산하는 청호컴넷은 3일간 상한가를 포함해 최근 5일동안 무려 63%나 급등했으며, 한네트는 같은 기간 47%나 올랐습니다. 현금 입출기 관련업체들은 화폐개혁이 이뤄지면 교체특수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S-1)(매출비중, 수익기여도 따져봐야)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종목에 대해 매출비중이나 수익기여도를 꼼꼼하게 따져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일부 종목들의 경우, ATM기에 들어가는 감별기라는 부품은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 상대국가의 기업이 수혜주가 아니냐는 농담아닌 농담도 있었습니다.
다만 유지 및 보수, 수수료로 간접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대표적인 화폐개혁관련주인 풍산의 경우는 동전재료인 소전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내외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혜는 미미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 양기인 연구원은 작년 소전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였고, 동전이 교체될 경우 매출증대 효과가 1조가 넘는다며 목표가를 1만 3,500원에서 1만 6,500원으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앵커2>>
화폐개혁 관련주 어떤 종목이 있는지 다시 한번 정리해보죠.
기자>>
금융권 단말기 제조업체와 인쇄 종목군, 시스템통합 및 소프트웨어종목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CG.ATM,소전,인쇄 관련주
청호컴넷 한네트 나이스
한틀시스템 한국컴퓨터지주
풍산
ATM 기기 제조와 동전재료 생산관련 종목으로는 청호컴넷과 현금자동지급기를 생산하는 한틀시스템 동전재료인 소전을 생산하는 풍산이 있습니다.
SI종목군에는 금융분야 시스템 통합업체인 동양시스템즈 쌍용정보통신 기업회계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더존디지털이 있습니다.
(CG.SI 및 S/W업체)
동양시스템즈 신세계I&C
포스데이타 쌍용정보통신
코오롱정보 현대정보기술
더존디지털
특히 SI업계는 화폐개혁으로 전반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2000년 Y2K 이상의 특수가 금액으로는 2조원 가량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화폐개혁으로 실물자산을 선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가총액대비 부동산비중 상위종목까지 화폐개혁 테마주로 꼽히는데요.
(CG.부동산 비중 상위) (시총대비)
두산 동부한농 동양백화점
대한화섬 세방기업 선창산업
대한방직 방림
관련종목으로는 두산 동부한농 코오롱 등이 있습니다.
앵커3>>
증권가 의견은 어떻습니까.
기자>>
무엇보다 실제 시행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업황이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CG.증권가 평가
-3~5년 장기 과제
-실적개선 확인해야
-종목별 선별작업 필요
-화폐개혁 쟁점시 테마부각
한양증권 정동익 선임연구원은 정치권의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3~5년의 시간이 걸릴 과제라는 점을 지적했구요. 관련주 중, 실질적인 실적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향후에도 리디노메이션과 관련한 쟁점이 부각될 경우 재차 시장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종목별 선별작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원도 생소한 테마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가능성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구요, 개별기업 실적에 바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