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은 4.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23일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수출증가세 둔화,내수회복세 지연 등으로 올 하반기 성장률이 4.6%로 둔화되고 내년에는 4.4%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연은 내년 반기별로는 재정확대 감세 등 정부의 내수경기 부양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성장률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3.6% △삼성경제연구소 3.7% △씨티그룹 3.8% △골드만삭스 4.0% △LG경제연구원 4.1% △현대경제연구원 4.5% 등으로 3.6∼4.5%의 진폭을 보이고 있다. 한경연은 이 보고서에서 "경상수지는 점진적인 내수회복세,수출둔화세의 영향으로 흑자규모가 올해(2백30억달러)보다 훨씬 줄어든 1백3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