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스타카드'상표권 갖는다..美칼텍스에 등록취소심판 제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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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미국 칼텍스와 벌인 '스타카드'(starcard) 상표 분쟁에서 이겼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스타카드 상표에 대한 독점 출원권을 갖게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국민은행이 지난 2003년 10월 정유회사인 칼텍스의 '스타카드(starcard)' 상표에 대해 제기한 등록 취소 심판에서 "칼텍스가 취소 심판 청구일 전 3년 동안 상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인정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3년 자회사인 '국민카드'를 흡수 통합하면서 'KB스타카드'를 신용카드 브랜드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칼텍스의 스타카드가 이미 등록돼 있기 때문에 일단 'KB카드'로 상표를 바꾸고 소송을 제기했다.
칼텍스는 지난 95년 스타카드 상표를 출원해 97년에 등록받았다.
이번 분쟁에서 승소함에 따라 국민은행은 조만간 '스타카드' 상표를 출원하고 관련 신용카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LG 스타카드'를 발급한 LG카드에 대해 스타카드의 상표권을 주장하며 지난 6월 사용 중지를 요청,스타카드 발급을 중단시켰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