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 (28일) 영화스페셜‥'스캔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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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KBS2 오후 11시)=조선 후기 정조 시절. 유판서의 정실 조씨부인(이미숙 분)의 집에 호색한인 사촌동생 조원(배용준 분)이 찾아온다. 첫사랑이었던 서로를 포기 한 뒤 두 사람은 방탕한 생활을 즐기며 살아왔다. 남편이 첩으로 소옥이라는 처녀를 들이자 조씨 부인은 조원에게 소옥을 범해달라고 청한다. 그러나 조원은 새로운 목표를 정한다. 열녀문을 하사받은 청상과부 숙부인(전도연 분)이다. 조씨부인은 숙부인을 범하면 조원이 오래 전부터 원했던 자신의 몸을 그에게 내놓겠다는 조건을 제시한다.
□투게더(KBS1 밤 12시40분)=가난하지만 천부적인 바이올린 연주 실력을 지닌 소년의 이야기. 가족애를 그린 휴먼 드라마로 '패왕별희'의 첸 카이거 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샤오천은 가난한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바이올린을 켜는 소년. 아버지는 아들이 천재라고 믿고 있다. 3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켠 샤오천은 지역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하는 등 실력을 쌓아 간다. 아버지는 아들을 베이징으로 데려가 좋은 선생님으로부터 배우게 해주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다.
□와호장룡(MBC 오후 2시15분)=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촬영 미술 음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중국 청나라 말엽. 여검객 슈리엔은 죽은 약혼자의 친구인 리무바이와 오랜 세월 친구로 지내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사랑하지만 슈리엔이 과거 약혼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쉽게 리무바이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다.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역시 뛰어난 무공의 소유자인 여검객 젠은 부잣집 관료 옥대인의 딸이다. 그녀는 정략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강호에서의 자유로운 삶을 그리워한다.
□쥬라기 공원2(SBS 오후 2시)=쥬라기 공원이 폐쇄된 지 4년 후. 과거 DNA 추출로 공룡을 부활시켰던 해먼드 박사는 공원이 폐쇄된 후에도 그 섬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섬에 'B구역'이라는 공룡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관광객들이 어느날 공룡의 습격으로 사고를 당하면서 이 섬에 관심이 집중된다. 해먼드로부터 'B구역'에 공룡생산공장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말콤 박사는 사고 탐사 목적으로 파견된 여자 친구를 찾기 위해 섬으로 떠난다. 섬에 도착한 말콤 박사는 새로운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