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들이 러시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간 교류협력으로 사업수주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LG건설이 러시아 플랜트건설을 수주했습니다. 이번 공사는 2005년까지 러시아 타타르스탄에 정유설비와 플랜트공장를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만 30억달러에 이릅니다. 특히, 러시아공화국 수립이후 석유화학 건설공사 가운데 최대규모로, LG건설은 설계와 시공, 구매를 담당하게 됩니다. LG건설은 우선 1단계사업으로 2조원 규모의 설비공사에 대한 조건부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1조 5천억원 규모의 2단계 공사추진도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LG건설의 러시아발 호재가 나오자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 일색입니다. 삼성증권은 해외수주의 경우 국내공사보다 이익반영이 낮지만, 공사경험과 선진기술 습득이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0% 올렸습니다. 이와함께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조만간 러시아 정유공장 건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에 동행한 정우택 삼성물산 사장은 5억달러 규모의 하바로브스크 정유공장 증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러시아간 교류협력이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원 확보는 물론, 국내 건설사들의 대형사업 수주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