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매도를 지속한 데다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22.05포인트(2.57%) 하락한 835.10으로 마감했다. 지난 10일 836.34를 기록한 이후 다시 830대로 밀려났다. 삼성전자(2.4%)를 비롯한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LG전자 신한지주 하이닉스 기아차 ㈜LG 한국가스공사 등은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SK㈜와 S-Oil은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동반 하락했고 현대모비스 동양기전 한라공조 등 자동차 부품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7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으로 대한항공 대한해운 현대상선 LG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항공주 해운주 유화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민은행이 현물출자를 결정한 아남반도체는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1%가량 상승했다. 화폐개혁 수혜주로 거론된 청호컴넷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KT&G와 러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수주를 발표한 LG상사도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