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 한국대중음악비상대책협의회는 22일 MP폰에서의 MP3파일 사용에 대해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이로써 지난 7개월간 끌어왔던 LG텔레콤과 음원 저작권 단체들과의 갈등은 일단락됐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LG텔레콤은 향후 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음반시장발전기금을 조성하고 MP3파일의 유료화 모델 정착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시스템 도입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대중음악비대협의 소속단체들은 LG텔레콤의 MP3폰 사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며 MP3파일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향후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의 음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국대중음악비대협은 한국음악산업협회, 음원제작자협회, 연예제작자협회 등 3개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6월 LG텔레콤과의 MP3폰 분쟁 타결을 위해 구성됐습니다. 이번 합의로 LG텔레콤 MP3폰 이용자는 당분간은 무제한으로 MP3파일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LG텔레콤과 비대협이 협의한 유료화 모델이 나오면 이에 적용받게 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