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전경련, 기업활력제고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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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경기상황을 ‘더블 딥’ 초기 국면이라고 공식 진단했습니다. 더블 딥이란 경기침체 후 잠시 회복기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침체 현상을 뜻합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병연기자
(기자)
네 박병연입니다. 전경련은 국내 경기 상황이 더블 딥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연내 폐지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전경련은 또 개인 배당소득세율 인하를 통한 증시활성화 대책마련과 하반기 확대재정 계획의 전면 수정 등을 정부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전경련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경제활성화와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토론회’에서 국내 경기 상황을 더블딥 초기 국면이라고 공식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주제발표에 나선 전경련 현명관 부회장은 “최근 경제상황을 지난해 9월 이후의 경제회복 국면이 내수부진으로 인해 지속되지 못하면서 다시 수축국면으로 접어든 소위 더블딥(Double-Dip) 초기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현 부회장은 또 “우리 경제는 작년 9월 이후 회복국면에 진입했으나 내수 침체로 인해 동행지수는 5개월 연속, 선행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사실상 하락국면에 다시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기업을 대변하는 전경련이 우리나라 경기가 매우 좋지 않다는 입장은 계속 밝혀왔었지만, 공식적으로 더블딥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경련의 이 같은 경기진단은 보통 동행지수와 선행지수의 추세가 6개월 연속 이어지면 경기의 단기적인 확장과 수축이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상황에 들어간다는 경기분석가들의 해석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경련은 민간소비는 올해 2분기에도 부진세가 지속되면서 1950년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경련은 또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수출경기의 둔화로 인한 실물경기 악화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