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환경오염 문제로 최대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자칫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국감증인으로 국회에 설 상황에 놓여습니다.

이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국감증인으로 채택될까?

광양제철소의 오염원 배출 논란으로 이구택 회장이 국감증인으로 서야 하는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조사 결과 광양제철소의 오염원 배출이 주민들의 질병 유병률을 가장 높게 발생시키는 걸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광양제철소의 제조공정 과정에서 흘러나온 오염원이 인체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 단병호 민주노동당 위원이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고서 결과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이와관련 오늘 오후2시 국회 환경노동위 상임위에서는 증인신청과 관련해 민노당과 야당으로 시각차로 24일 상임위를 다시 열고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단체의 반발도 만뿐만 아니라 환경운동연합 광양지부에서도 포스코로부터 철저한 보상을 받을때까지는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N/S) (박주식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포스코 환경문제가 과학적으로 확인 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국회 증인채택 문제 등 소송준비 할 것이다."

이에 포스코측도 광양제철소의 일부 오염원 배출에는 인정하는 편입니다.

N/S) (포스코 관계자)
"어째든 간에 오염원 배출이 일정부분 있다..."

하지만 포스코측은 "광양지역은 국내의 대기 환경 기준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라며 광양지역의 지형적 특성과 관계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측간의 상반된 주장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환경 오염원 배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포스코, 이번 만큼은 환경 문제 논란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