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짜리 국고채 금리가 하루짜리 콜금리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21일 채권시장에서 지표채권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3.52%를 기록,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엿새째 하락하며 한국은행의 콜금리 목표치(연 3.50%)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전날 금융회사간 초단기 대출금리인 콜금리가 연 3.53%를 기록,3년짜리 시장금리가 콜금리보다 낮아지는 역전이 일어났다. 또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5% 내린 연 3.66%를 기록했고,10년물도 연 4.05%까지 내려가 연 3%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콜금리와 역전시도에도 계속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표금리와 콜금리가 역전됐고 장기물에 대한 수요도 늘어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