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은 20일 수익증권 판매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금융상품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날 국내 7개 제휴 자산운용사 대표 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기념식에서 산은 총재 등 전 임원이 수익증권통장에 가입해 판매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산업은행은 이미 지난 3월부터 전산시스템 개발, 자산운용사와 위탁판매계약 체결, 판매직원 교육 등 체제정비를 완료했으며 이번에 MMF, 채권형, 주식형 등 PB업무 지원용 기본 상품과 법인 전용 MMF 2가지도 추가해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뮤추얼펀드 등 오프라인 상에서 취급 가능한 상품을 판매 검토중에 있으며, 기존의 부동산투자신탁도 새롭게 개발하여 수익증권 형태로 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또 간접투자상품 판매시스템이 완성되는 11월까지 부동산 및 실물자산 전문 운용사, 해외 자산운용사 등과 추가적인 업무제휴를 추진중에 있어 산업은행이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파생상품, 기업금융 분야 등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산은 관계자는 '11월 하순 해외뮤추얼 펀드를 포함한 인터넷뱅킹시스템이 완성되면 고객에 대한 종합적 자산관리서비스 제공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혀 산업은행의 시장진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는 또 '판매 초기에는 PB위주로 취급할 계획이지만, 내년초부터 법인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산은 특성을 감안하면 수익증권 판매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