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군사위 주석직을 사임,군사위 부주석인 후진타오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그 자리를 승계했다고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A9면 60대인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70대인 장 전 주석을 대신해 중국의 군 통수기관인 중앙군사위 주석직마저 승계함에 따라 중국 지도부의 세대교체가 사실상 완료됐다. 장 전 주석은 이날 폐막된 중국 공산당 제16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6기 4중전회)에서 사임의사를 밝혔으며 4중전회는 장 전 주석의 사임과 후 국가주석의 군사위 주석직 승계를 승인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군사위 주석직을 승계함에 따라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4중전회는 또 후 주석의 군사위 주석직 승계로 공석이 된 군사위 부주석에 쉬차이허우(徐才厚·61)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주임을 임명하는데 동의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