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에서 18일 자살차량폭탄공격이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부상자 대부분은 중태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관리들은 키르쿠크 지역방위군 본부가 자살차량폭탄 공격을 받았다면서 희생자대부분은 당시 본부건물에 방위군 지원을 신청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폭탄은 주택가에 위치한 방위군 본부 후문 입구에 세워놓은 차량에서 터진 것으로 확인됐다. 키르쿠크에서는 지난 4일에도 경찰서에 대한 자살차량폭탄공격으로 17명이 희생됐었다. 이라크에서는 최근 이라크 치안을 담당할 방위군과 경찰관에 지원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테러가 급증하고 있다. 저항세력들은 이라크 임시정부를 위해 일하려는 사람들을 미군에 대한 협력자로간주하고 이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주 바그다드의 한 경찰서 인근에서는 경찰관 지원을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47명이 사망했었다. 한편 이날 바그다드 북부 바쿠바에서는 성적발표를 기다리던 학생과 학부모들이몰려 있던 학교에 박격포탄이 떨어져 9명이 부상했다. (키르쿠크 AFP.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