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문 대신증권 회장 별세..향년 53세 지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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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양회문 회장이 1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3세.
대신증권은 이날 양 회장이 입원 중이던 경기도 일산 암센터에서 지병으로 오후 4시35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증권계 원로인 대신증권 창업주 양재봉 명예회장(79)의 차남으로 최근 2년여 동안 회사와 병원을 오가며 투병생활을 해왔다. 부인 이어룡 여사와 2남1녀.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발인은 20일 오전 7시,장지는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전남 나주 출생인 고인은 양정고와 중앙대를 나와 1975년 대신증권 공채1기로 입사,기획실장 전무이사 부사장 부회장을 거쳐 지난 2001년 4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2003년부터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사와 서울 상공회의소 의원으로 활동해왔다.
고인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상황에서 종금,은행,증권 등 많은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인수합병되는 가운데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특유의 긍정적인 경영 마인드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면서 대신증권을 초우량 대형증권사로 일구어 왔다.
평소 손익경영과 투명경영,인적자원 육성과 주인의식 고취를 강조해왔다. 또 전천후 이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해 대신증권을 국내 증권사 중에서 영업이익률이 제일 높은 증권사,재무구조가 가장 우수한 증권사로 육성해왔다.
투명경영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키워왔으며 주주중심의 경영을 강조하면서 주주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회사의 경영성과를 회사,주주,종업원이 공유하는 3분법 제도를 시행해왔다.
고인은 소탈한 성격에 인정이 많아 직원들이 많이 따랐고,평소 청교도적인 검소한 생활을 해 직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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