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재계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대통령의 경제 외교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재계총수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세일즈 외교 지원에 나섭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삼성 이건희 회장, LG 구본무 회장,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등 그룹 총수와 기업인 50여명은 경제사절단으로 대통령을 수행해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나섭니다. 기업인들은 개별기업 차원의 협상과 함께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 무역협회, 전경련 주관으로 상대측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은 이건희 회장과 정우택 사장이 참가한 가운데 10억달러 규모의 하바로프스크 정유공장 개보수 사업을 놓고 러시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합니다.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과 정유공장 설립에 합의한 LG상사와 LG건설도 김갑렬 사장이 대통령을 수행하게 됩니다. 러시아 수입차부문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이 직접 나서 동구권 시장 공략 방안을 모색합니다. SK의 신현철 사장과 석유공사 이억수 사장, 가스공사 오강현 사장도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삼성전자LG전자도 전자시장 공략을 위해 러시아 내 생산기지를 검토하거나 서비스 시설을 확충한다는 입장입니다. 재계 총수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브릭스(BRICs) 국가 중 중국 다음으로 성장 잠재력을 평가받아온 러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