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외환은행 본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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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가 코스닥 등록업체 자금 횡령 사건과 관련, 최근 외환은행 본점과 해당지점에 대해 압수수색을 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코스닥 등록업체인 AMIC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로 있으면서 회사 몰래 회사예금에 대해 질권을 설정한 뒤, 외환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자금을 횡령한 코닉테크 전 대표 이모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씨가 외환은행 본점의 공모없이는 이같은 대출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최근 외환은행 본점과 해당지점인 공항지점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환은행 공항지점은 AMIC의 예금 88억원에 대해 이씨가 질권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 수십차례에 걸쳐 질권을 설정했다 해제하면서 사실을 은폐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회계감사와 반기회계감사시에는 질권설정된 사실이 없다는 금융거래 확인서를 AMIC의 회계법인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또 AMIC의 최대주주인 홍콩계 컨설팅사인 시노트레이드아시아가 횡령 시기를 전후해 지분을 대량 매도하는 등 공모 혐의가 짙다고 보고 해당 컨설팅사의 실체 유무에 대해서도 파악중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시노트레이드아시아는 지난해 11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AMIC의 최대주주가 됐는데. 시노트레이드아시아의 최대주주가 이씨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