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캐피탈 사고'로 다시 울상 ‥ 파업철회로 이제 웃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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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 2개월 간에 걸친 장기파업에 이어 코오롱캐피탈 횡령사고라는 암초에 부딪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특히 캐피탈의 손실금 보전을 위한 추가 출자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어 주가는 당분간 약세권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4일 코오롱 주가는 전날보다 3.93% 떨어진 5천3백80원에 마감됐다.
파업 철회를 계기로 이달초 5천9백원까지 상승했던 주가가 다시 주저앉는 양상이다.
다른 계열사 주가도 부진해 코오롱캐피탈 지분 11.97%를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건설은 4.07% 하락했으며,FnC코오롱도 0.94% 떨어졌다.
윤효진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캐피탈의 횡령금액만 파악됐을 뿐 손실 규모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코오롱그룹에서 감자 후 추가출자 형식으로 손실금을 보전해 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