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삼성전자 영업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13일 골드만은 삼성전자 주요 제품에 대한 약세를 감안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3.7조원에서 3.1조원으로 하향해 전기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종전 15.2조원이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14조원으로 하향 조정. 골드만은 시장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부정적 어닝 서프러이즈 가능성을 줄여주고 있는 가운데 계절성 강세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10~15%의 랠리는 시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실질적 강세 기대감은 다소 빠르다고 평가하고 D램 영업 마진율이 20%대로 떨어지거나 LCD 패널가격이 150~170달러대로 하락하는 시점을 기다리는 게 낫다고 권고했다.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가 바닥을 칠 때까지 박스권 흐름을 예상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56만3,000원을 지속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