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 기관인 세미코 리서치는 휴대전화 시장이 올해 정점에 이른 뒤 앞으로 수년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SS)가 10일 보도했다. 피닉스에 본부를 둔 세미코 리서치의 짐 핸디 애널리스트는 휴대전화 출하량이올해 6억1천만개로 작년보다 27% 증가하면서 꼭지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 출하량이 내년에 8% 증가하고 이후 2006년 18%, 2007년 15%, 2008년 8% 늘어나 2008년에는 9억6천만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카메라폰과 스마트폰의 인기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메라폰 출하량은 올해 1억7천600만개에서 2008년에는 6억2천800만개로 증가하고 비디오를 볼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춘 스마트폰은 올해 3천200만개에서 2008년에는 1억5천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