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올랐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87달러 오른 배럴당 44.58달러로 지난 3일 이후 6일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41.72달러로 전날보다 0.89달러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10월물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선물가는 전날보다 1.84달러, 1.83달러 오른 44.61달러, 42.22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유가 인상요인이 반영되지 못한 중동산 두바이유는 34.21달러로 0.50달러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지난주보다 140만 배럴 감소했다는 소식과 허리케인이 내주중 멕시코만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상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