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행장 연임불가] 국민銀 외국인 임원 이례적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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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의 외국인 임원이 9일 열린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 자진 출석,국민은행 임직원에 대한 징계수위가 논의되기 전 자신의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금감원 관계자는 "며칠 전 도널드 매킨지 국민은행 리스크 관리담당 부행장이 제재심의위원회에 참석해 소명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와 그렇게 하도록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킨지 부행장은 9일 오후 통역 한 명을 데리고 와 기다리고 있다가 제재심의위원들이 국민은행 임직원에 대한 제재를 논의하기 앞서 회계처리 및 일반여신 대손충당금 설정 등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날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매킨지 부행장에 대해 주의적경고 이상의 징계조치를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고했으며,제재심의위원들은 이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은행은 10일 금감위 정례회의 후 공식발표가 나오면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