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졸업을 앞둔 쌍용건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쌍용건설 주가는 가격제한폭(7백20원,11.98%)까지 오른 6천7백30원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달 30일의 3천7백55원에 비해 79.22% 오른 것이다. 이날 한화증권은 쌍용건설에 대해 "워크아웃 졸업이 9월 말∼10월로 임박한 데다 거래 유동성이 호전돼 주가할인 요소가 해소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6천1백원에서 9천4백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 증권사 전현식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현재 쌍용건설 현금 보유규모는 1천1백억원대"라며 "워크아웃 졸업 후 매각 관련 작업이 본격화되고 향후 거래소로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7일(거래일 기준)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들은 이날 59만여주(2.01%)를 매입,지분율을 사상 최고인 7.76%까지 끌어 올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