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충남 아산에 건설되는 8백가구 규모의 정보통신 특등급 아파트에 설치되는 광가입자망(FTTH) 구축 공사를 한성종합건설로부터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FTTH를 상용화한 사례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금까지 국내에선 1백가구 미만 아파트에서 시범서비스만 이뤄졌었다. LG전선은 이번 공사수주를 계기로 FTTH 시장이 확대돼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1천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초고속통신망인 ADSL보다 10배 이상 빠른 FTTH가 가정에 설치되면 전송속도 1백Mbps 이상의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주문형비디오,양방향 데이터방송,인터넷 전화 등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